게임과 콘텐츠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단순한 관광보다 열정과 취향을 반영한 특별한 여행을 선호합니다. 특히 국내 지스타 같은 게임 행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형 게임 박람회와 콘텐츠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클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에 꼭 가볼 만한 대표적인 게임 축제와 그 주변 여행지, 부대 콘텐츠 행사까지 한 번에 소개해드립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진정한 경험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1.게임 행사: 글로벌 행사 소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게임 행사는 매년 수십만 명의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형 이벤트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코로나 이후 다시 활기를 찾은 게임 업계가 신작 발표와 실시간 체험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오프라인 행사 참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쇼로는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가 있습니다.
E3는 오랜 전통을 가진 북미 최대 게임 박람회로, 대형 콘솔 및 AAA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과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년 6월에 개최되며, 참가만으로도 업계의 최신 흐름과 미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새로운 AI 게임 엔진 발표, VR/AR 체험관 확대 등으로 더욱 화제가 될 전망입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관람객 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약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메가 이벤트입니다. 일반 게이머들도 체험 부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팬 중심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인디게임 부스와 커뮤니티 존에서는 개발자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어 교류의 장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대표 게임 행사로, 일본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다양한 IP와 콘솔 제품이 대거 등장합니다. JR 마쿠하리역 근처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닌텐도, 소니, 세가 등 일본 대표 게임사가 주도하는 행사입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VR, 클라우드 기반 게임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굿즈 판매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2.콘텐츠 페스티벌: 게임 외 즐길거리
게임 행사만으로는 아쉬운 이들에게 콘텐츠 페스티벌은 또 하나의 여행 목적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콘텐츠 관련 행사들은 게임과 기술,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각 도시의 문화적 매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입니다. 이 행사는 게임뿐 아니라 영화, 음악, 기술 스타트업, 디지털 아트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세계적 개발자 강연, 인디게임 시연, 콘텐츠 스타트업 피칭 세션 등은 여행에 ‘지식’과 ‘영감’을 더합니다.
프랑스 칸에서 매년 6월 열리는 칸 라이언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 및 디지털 콘텐츠 페스티벌로, 최근 게임 마케팅과 관련된 세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마케터, 유튜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국내에서도 콘텐츠 축제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은 인디 게임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창작자와 게이머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서울에서는 코믹월드, 서울VR/AR엑스포, 플레이엑스포 등이 콘텐츠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페스티벌은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3.여행지 추천: 행사 외 여행 팁
행사가 열리는 도시의 문화와 관광 요소는 게임 페스티벌 참여자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게임쇼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되, 여유로운 일정과 관광 요소를 함께 넣는 것이 성공적인 게임 여행의 핵심입니다.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타모니카 해변 등 관광 명소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게임 행사 외에도 각종 테마파크, 연예 산업 관련 박물관, 엔터테인먼트 스토어가 즐비해 2~3일 여유 일정을 꼭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쾰른은 중세 분위기의 아름다운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쾰른 대성당이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현지 맥주와 소시지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에는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서브 이벤트가 함께 열립니다.
도쿄는 아키하바라, 신주쿠, 시부야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게임 체험 공간이 존재합니다. 게임센터, VR 체험 존, 포켓몬센터 등은 게임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근교로 이동하면 하코네, 요코하마 등 힐링 여행지도 있어 일정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의 게임스타트, 핀란드의 슬러시 같은 기술/게임 기반 스타트업 중심 행사도 여행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추천합니다. 각국의 분위기와 문화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주제로 여행하는 것, 이보다 더 의미 있는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결론
지스타 같은 행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2025년이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게임 축제와 콘텐츠 페스티벌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여행 콘텐츠를 완성해보세요. 티켓, 일정, 숙소만 잘 준비하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인생에 남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콘텐츠 중심의 여행’을 계획해보세요.